리니지M을 무과금으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비슷한 느낌이 든다.
사냥은 되고, 죽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기분이 없다.
레벨은 오르는데 장비는 애매하고, 아데나는 항상 부족하다.
나도 총사를 선택하고 나서 한동안은 그냥 북섬에 묶여 있었다. 안전하고, 머리 안 써도 되고, 자동 돌려놓으면 그럭저럭 굴러가니까.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 시점부터 성장이 멈췄다는 느낌이 더 컸다.
무과금 총사의 첫 기준은 레벨이 아니라 아데나다
많은 리니지M 공략을 보면 “레벨을 먼저 올려라”는 말이 많다. 하지만 무과금으로 직접 해보면 알게 된다. 레벨은 어차피 오른다. 문제는 돈이 안 남는다는 거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레벨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그냥 아데나를 모으는 데 집중했다.
가죽, 재료, 자잘한 드랍 아이템까지 전부 팔았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아데나가 200만 정도 모였을 때 처음으로 선택권이 생겼다.
그때 장비 강화가 아니라 시즌 패스를 먼저 산 건, 지금 생각해도 잘한 선택이었다. 변신, 인형, 컬렉션 보상까지 한 번에 체감이 왔다.
장비 세팅은 한 번은 꼭 삽질한다
이건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나도 처음엔 공격력부터 보려고 했다.
바하에서 스샷 보면 다들 무기부터 자랑하니까.
그런데 실제 사냥에서는 결과가 완전히 달랐다.
총사는 특히 그렇다.
딜이 조금 높아져도, 맞기 시작하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 각반, 망토부터 맞추고
- 신발은 고민 없이 +5 강철 부츠
- 투구는 비싼 거 말고, 쓸 수 있는 선에서 타협
이렇게 맞추고 나니까, 사냥이 편해졌다기보다는 신경을 덜 쓰게 됐다는 느낌이 컸다.
표시 방어력은 65~68 정도였지만,
버프나 컬렉션 빼고 보면 실제 기준은 60 언저리라고 보면 된다.
이 숫자가 나중에 사냥터 선택에서 꽤 중요해진다.
북섬은 안전하지만, 오래 있으면 손해다
북섬은 나쁘지 않다.
특히 무과금 초반에는 정말 좋은 사냥터다.
하지만 방어가 어느 정도 올라간 이후에도 계속 북섬에 있으면,
경험치도, 아데나도, 드랍도 다 애매해진다.
나도 고민을 꽤 했다.
괜히 사냥터 옮겼다가 더 손해 보는 거 아닐까 싶어서.
그래도 결국은 떠났다.
그리고 그 선택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개밭, 막연히 무섭지만 생각보다 버틸 만하다
개밭 얘기만 나오면 다들 겁부터 먹는다.
아프다, 물약 많이 든다, 무과금은 힘들다.
직접 가보기 전까진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총사 기준으로,
방어력 60 정도만 되면 “힘들지만 가능한” 수준이다.
편하진 않다. 대신 보상은 확실하다.
체감상 경험치는 북섬의 두세 배 정도 되고,
아데나도 눈에 띄게 쌓인다.
가끔 나오는 아이템들도 팔면 다 돈이다.
무과금 입장에서 노력 대비 결과가 보이는 사냥터라는 게 가장 크다.
스킬은 나중에 배워도 된다
이건 후회라기보다, 깨달음에 가깝다.
스킬이 없으면 못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없어도 돌아간다.
그리고 이벤트나 카드팩으로 풀릴 때가 꼭 온다.
그때 배우면, 정말 아데나가 많이 아껴진다.
무과금이라면 이런 선택이 결국 누적 차이를 만든다.
마무리하며
이 총사 무과금 루트는 빠르지 않다.
남들보다 눈에 띄지도 않는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오래 간다.
사냥을 켜놓고 스트레스받지 않는다는 게 생각보다 크다.
리니지M은 단기간 게임이 아니다.
무과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조금 느려도,
버틸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게 결국 이기는 쪽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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